세계적인 전자 커넥터 업체인 한국몰렉스(대표 이재훈)는 대역폭을 향상시키는 안테나 신기술(기술명: MobliquA™)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술은 몰렉스의 특허를 기반으로, 무선 안테나를 탑재한 휴대폰과 산업용 표준 안테나 등의 주파수 대역폭을 개선할 수 있다. 모바일기기를 비롯해 노트북 사이즈 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단일 및 이중 급전 무선주파수 구조를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안테나는 단일 또는 이중 급전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 기술은 필요에 따라 전환이 가능하다.
이중 급전이란 하나의 안테나에서 주파수가 다른 2개의 전파를 동시에 급전해 다른 한 안테나로 동시에 2개의 전파를 송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모튼 크리스텐슨 몰렉스 RF 연구팀장은 “이번 신기술로 기존 안테나보다 주파수 대역폭을 60~70%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