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8년께면 1만원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 제품이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년내 발광다이오드(LED)와 더불어 차세대 친환경 조명으로 대중화할 전망이다.
14일 시장조사 업체인 유비산업리서치(대표 이충훈)에 따르면 감가상각이 끝난 OLED 조명 패널 100x100㎜ 광원의 제조 비용은 싱글 구조에서 4200원, 2중 구조에서 4700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LG화학을 비롯해 내년부터 OLED 조명 패널 양산 투자가 시작되면 이맘때쯤 조명 완제품의 가격은 1만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LED도 최근 1만원 수준으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OLED 조명의 대중화 시기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유비산업리서치는 오는 2015년이면 OLED가 실내 조명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께 예상되는 OLED 광원 패널 특성은 크기 200x200㎜에서 효율은 80lm/W, 휘도는 4500cd/㎡ 정도다.
이충훈 사장은 “OLED 조명은 차세대 친환경 조명으로 수년내 시장을 개화시킬 것”이라며 “특히 확산성을 갖고 있고 부드러운 느낌이 나 LED와는 또 다른 조명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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