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를 판매시점관리(POS)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후지쯔(사장 박제일)는 유아이디에스(대표 박응석)와 모바일 결제 솔루션 사업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신개념 모바일 결제 솔루션 `아이페이(ipay)`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이페이는 스마트기기에 모바일 결제기를 부착하고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결제와 물류관리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 결제와 바코드 스캐너 기능을 가진 기기를 장착하기 때문에 POS 시스템과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모바일 결제의 가장 큰 이슈는 보안이다. 개인 정보기기에는 주소록과 메시지 정보 외에 각종 애플리케이션 속 개인정보가 많이 담겨 있어 여기에 결제정보까지 담기면 분실 시 위험성이 크다. 수많은 경로로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옮겨가는 과정에서 관리소홀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하지만 아이페이는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작고 가벼운 크기로 높은 휴대성을 자랑한다. 간단한 조작방법으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기존 PDA보다 저렴한 가격과 유지비, 연동 및 확장성 등 스마트기기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동형 결제뿐만 아니라 물류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주병준 한국후지쯔 리테일비즈니스담당 전무는 “방문판매 및 AS서비스, 리테일, 택배, 물류서비스 등의 시장을 타깃으로 모바일 결제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한국후지쯔의 모바일 결제솔루션 아이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