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민관공 협의체 `G밸리 발전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서울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구로구, 금천구,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녹색산업도시추진협회 6개 지자체 및 기관은 지난 14일 독산동 노보텔 호텔에서 G밸리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G밸리 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1차 업무회의를 가졌다.
첫 모임에는 인명진 녹색산업도시추진협회 이사장, 이성 구로구청장, 차성수 금천구청장, 한국영 서울시 산업경제정책관, 임종인 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장, 박인서 경영자협의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G밸리 발전협의회는 지난 4월 열린 박원순 서울시장 초청 `G밸리 희망청책 콘서트`에서 제기된 G밸리 발전방안과 건의사항을 실제 서울시 정책과 기관 업무에 반영하기 위해 구성됐다.
협의회는 서울시, 구로구, 금천구 등 지방자치단체, G밸리 관리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 G밸리 입주기업 대표인 경영자협의회, 시민단체 (사)녹색산업도시추진협회가 참여해 G밸리 발전 방안을 협의·결정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거버넌스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서울 시장이 G밸리에서 새로운 거버넌스 모델을 시험한다는 점도 비상한 관심사다.
G밸리 발전협의회는 1차 업무회의에서 실무책임자 회의를 분기에 한 번씩, 실무모임을 매월 1회씩 갖기로 했다. 또 G밸리 추진사업을 조기 추진이 필요한 1차 추진사업과 구체화 작업이 필요한 2차 추진사업으로 구분해 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이와 함께 향후 논의할 사업과제 16개를 선정했다.
주요 사업과제는 △구로공단역사기념사업 △G밸리 교통개선종합대책 수립 △G밸리 패션센터 건립 △전기자전거 공공대여시스템 구축 △G밸리 입주기업 DB구축 △G밸리 공원 및 광장조성 △G밸리 육성기금 조성 △G밸리 보육시설 확충 △G밸리 중소기업 판로개척 및 우수제품 공동구매 △G밸리 일자리 창출 △G밸리 교육시설유치(이상 1차 추진과제) △G밸리 내 서울시 연락사무소 설치 △IT융합기술센터 설립 △G밸리 발전주식회사 설립 △근로자 임대주택 공급 △문화시설 확충(이상 2차 추진사업) 등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