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정비와 고장 등으로 정지해있는 발전소들이 이달부터 대거 가동에 들어간다.
한전 및 전력그룹사는 이달부터 7월 중순까지 석탄화력 8기, 복합화력 19기, 원자력 2기의 정비를 마치고 조기 가동을 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설비용량으로 따지면 약 900만㎾ 수준으로 거의 모든 발전소가 풀가동에 들어가는 셈이다.
당장 이달부터 신고리 원전 2호기가 조기가동에 들어간다. 신고리 2호기는 100만㎾ 규모로 당초 준공일정은 7월이지만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일정을 앞당겨 가동한다.
지난 3월 화재사고로 정지한 보령화력 1호기도 이달 30일부터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보령 1호기의 복구율은 92.3%다. 계획예방 정비로 정지해 있는 보령 2호기는 다음달 15일 정비를 마치고 가동할 예정이다.
전력그룹사들은 발전소 정비를 적기에 마무리 해 올 여름 전력수급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피크시간대에는 발전소 내 전력사용을 절감하고 설비의 인적조작 금지하는 한편, 주말정비 등을 활용해 공급능력을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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