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환은행과 손잡고 중소·중견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한국외환은행과 19일 오후 외환은행 본사에서 `차세대 무역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특수시장 지원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리기업의 신흥시장 수출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해 차세대 무역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K-sure는 본 협약 체결로 외환은행이 추천하는 신흥시장 진출 기업에 대한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보험료도 10%까지 할인키로 했다.
외환은행은 협약체결에 따른 무역보험 이용 대출거래 건에 대해 신용등급별 최대 0.5%p의 대출금리 및 환가료를 우대한다.
또 특수시장 진출 확대 지원에 필요한 정보를 수시로 교환하는 한편 공동 마케팅도 실시한다.
K-Sure는 작년 아프리카, CIS 지역과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5권역 67개국을 전략적 특수시장으로 선정해 내년까지 45조원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작년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우리기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세 차례에 걸쳐 현지심사단을 파견해 5월까지 현재 37개 기업에 1억3000만달러를 지원했다. 또 8월 중 4차 현지심사단도 파견할 예정이다.
조계륭 사장은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 대한 중소·중견기업 수출지원을 중심으로 올해 무역보험 지원규모를 190조에서 200조원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