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린성 당서기 삼성전자 서초사옥 방문

중국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는 쑨정차이 지린성 당서기가 삼성전자의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보고 극찬했다. 쑨 서기는 19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인 `삼성 딜라이트`를 방문했다. 이날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와 김종중 DS(부품) 경영지원실장(사장), 장원기 중국 삼성 사장 등 최고위 경영진들이 총출동해 쑨 서기 일행을 환대했다.

쑨 서기는 딜라이트 1층(완제품 전시장)의 스마트TV, 3D TV,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 등을 둘러보고 2층 디스플레이 섹션에 이르자 “OLED가 여기 있느냐”는 말부터 꺼냈다. 권 부회장이 OLED TV를 소개하자 그는 “OLED가 LED와 어떻게 다른가”라고 물었고 “자체 발광하기 때문에 색감이 좋고 화면 응답속도가 빨라 축구 등 스포츠를 보기에 좋다”고 권 부회장이 답했다.

쑨 서기는 OLED 화질을 살피며 감탄사를 연발하자, 권 부회장은 “앞으로 발전시킬 여지도 많다”고 설명했다. 쑨 서기는 30분가량 머물다 딜라이트를 떠나며 “삼성 제품이 훌륭하다”고 연신 칭찬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