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원에너지서비스가 도시가스 안전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코원에너지서비스(대표 조민래)는 지난 3월 경영권을 단일화한 이후 조민래 사장의 지시에 따라 안전 위주로 조직을 재배치했다.
코원에너지서비스는 서울과 경기지역으로 이분화된 안전관리 조직을 안전관리본부 하나로 통합했다. 공급권역 중 경기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 보급률이 포화상태로 2820㎞에 달하는 배관과 시설 안전성 확보가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공급권역 특성상 대규모 굴착공사와 국제행사가 잦아 가스사고로 인한 손실비용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안전관리본부는 평소 조 사장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강찬웅 본부장이 총괄하고 안전기획팀과 안전기술팀으로 구성했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효율관리를 위해 지사장제를 도입했다. 서울지사에 5개팀, 경기지사에 4개 팀을 각각 배치했다.
인력도 대폭 늘렸다. 전체 322명 중 182명을 안전부문에 투입했다. 임원과 계약직 직원을 제외한 직원의 56.5%에 달한다.
안전관리업무 기획과 기술개발에도 역점을 뒀다. 관련 기술 특허 4건, 실용신안 2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4건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코원에너지서비스 관계자는 “안전관리는 업무에 필요한 노하우와 사고사례, 법규정 변경사항 등을 공유하는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안전관리본부장이 직접 현장 직원들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애로사항을 듣는 등 구성원 간 친밀도 향상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