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통 온돌을 이용한 난방시설이 네팔에 전수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1일 `2012년 개도국 과학기술지원사업` 과제를 선정했다. 지원대상 국가는 스리랑카, 몽골 라오스 등 8개국으로 지원 과제는 총 9개(스리랑카 2개 과제)다.
안성훈 서울대 교수팀은 네팔 카트만두 대학과 함께 전기와 난방기술을 공급한다. 교수팀은 네팔 소수력과 태양광을 이용해 5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소규모 하이브리드 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나라 고유의 온돌을 활용한 난방시설을 개발·공급해 건강을 위협(폐관련 질환 등)하는 현지 추위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김진 연세대 교수팀은 스리랑카 구강보건 기반조성사업에 나서고, 박관수 충남대 교수팀은 몽골 자연자원에 대한 조사능력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형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팀은 페루 전통의약소재 생물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과제를 추진한다.
선정평가위원에 참여한 손혁상 교수는 “선정된 과제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국제기구나 빌게이츠 재단에 사업신청을 해 볼 만한 잠재력을 가진 원조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2년 개도국 과학기술지원사업
자료:교육과학기술부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