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GLS가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태국 현지에서 택배사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CJ오쇼핑의 태국 방송인 `G"CJ 오쇼핑` 물량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CJ GLS는 태국 택배사업을 위해 방콕 허브터미널을 비롯해 4개의 서브터미널과 창고를 구축했다. 운송 수단으로 배송트럭 20여개, 오토바이 30여개를 활용해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보관부터 배송 및 반품까지 한국형 택배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태국 현지 상황에 맞게 특화된 오토바이 배송 및 상품 배달 후 결제하는 서비스 등 현지화에 집중했다. 태국 방콕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9개 주요도시 4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며 2016년까지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허욱 CJ GLS 글로벌본부장(상무)은 “이미 2010년 단독 매출 1억달러를 돌파한 태국법인이 보유한 성공 경험과 노하우가 택배사업의 훌륭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한국에서처럼 홈쇼핑으로 주문하고 택배로 받아볼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확신시킴으로 새로운 한류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