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선명(HDTV) 시장서 삼성전자가 3년 만에 1위 자리를 내놨다. IHS아이서플라이의 1분기 미국 TV 시장 조사에 따르면 2위였던 비지오가 공급대수 기준 1위로 올라섰다.
최근 비지오는 보도자료를 통해 IHS아이서플라이의 2012년 1분기 미국 TV 시장 조사 보고서(IHS iSuppli Corporation Research Q2 2012 Market Tracker Report of Q1 2012)를 인용, 이 같이 밝혔다. IHS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LCD TV 시장에서 1위 업체는 18.5%의 점유율을 차지한 비지오다. 전 분기 대비 3.5%P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 분기 대비 5.3%P 하락한 17.6%로 2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LG전자, 소니, 산요가 이었다. 샤프, 소니가 미미하게나 상승했으며 대부분 점유율이 하락했다. 또 톱 9개사 중 한국 기업은 2곳, 일본 기업이 소니, 산요, 도시바, 샤프, 파나소닉, 히타치 등 6개사였으며 비지오는 유일한 타이완 기업으로 1위를 차지했다.
비지오의 이번 선전은 32인치, 40인치, 42인치의 보급형 LCD TV의 인기가 기여했다. IHS 아이서플라이의 조사(IHS iSuppli Corporation Research Q1 2012 Custom Brand Tracker Report)에서 비지오는 공급대수 기준 TV 시장 점유율 뿐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 또한 10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비지오의 이번 시장 점유율 1위는 2009년 1분기 이후 두 번째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