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2년 사이 워터드립커피를 찾는 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전국에 불어온 대형 커피 체인점 인기와는 반대로 진정한 커피 본연의 맛을 찾으려는 마니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한 방울 한 방울 10시간 이상을 기다려 모은 ‘커피의 눈물’을 하루에서 이틀 숙성해서 마신다니……10초 만에 뚝딱 믹스커피를 고집하는 이들은 이해하지 못할 문화이지만 이렇게 기다림의 미학을 즐길 줄 안다면 믹스커피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워터드립커피의 깊고 부드러운 매력에 빠져 헤어나오기 힘들지도 모른다.
워터드립커피란 더치커피를 국제적으로 부르는 명칭으로, 장시간에 걸쳐 찬물로 추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스프레소의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산화가 덜 되어 장시간 보관해도 맛의 변화가 적다. 또한, 와인처럼 냉장고에서 며칠간 숙성시켜 마시면 숙성이 진행되면서 바디감이 살아나고 짙어지는 특유의 맛과 향을 즐겨볼 수 있는 커피다.
이러한 워터드립커피를 가정에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완제품을 판매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워터드립커피 전문 브랜드 비엘씨 브러더스(www.blcbrothers.com)는 원액 워터드립커피 ‘스칼렛 티어스(Scarlett tears)’를 신세계 스타수퍼 타워팰리스점 팝업스토어를 통해 선보였다. 방부제나 인공적인 향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청량감이 느껴지는 단맛과 개운함을 갖췄으며 스트레이트로 마시거나 물, 우유, 시럽 등을 취향에 맞게 믹스해 프리미엄 커피의 진정한 매력을 한껏 누릴 수 있다.
비엘씨 브러더스 관계자는 “에스프레소처럼 진하지만 목넘김이 부드러워 고급커피로 평가 받는 워터드립커피를 가정에서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완제품 형태이면서도 워터드립커피만의 차별화된 맛을 그대로 제공해 가정에서도 편리하게 고급커피를 즐기는데 사용하거나 커피선물로도 인기가 좋아, 워터드립커피 완제품 시장의 규모는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