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노트 '300만대' 판매 돌파

삼성전자 `갤럭시S3` 대기 수요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노트` 인기가 시들지 않고 있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가 국내 판매 3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 갤럭시노트 '300만대' 판매 돌파

갤럭시 노트는 지난해 11월 말 출시 후 2개월여 만에 100만대, 5개월 만에 200만대 판매를 넘어선 데 이어 6개월 만에 300만대를 돌파했다.

지금까지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단일 모델로 300만대 판매를 기록한 제품은 `갤럭시S` `갤럭시S2`로 갤럭시 노트가 이 반열에 오르게 됐다.

갤럭시 노트의 이런 인기는 기존 제품과 다른 체험 마케팅은 물론이고 SW 업그레이드를 통한 기능 개선 등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은 S펜 활용법을 배울 수 있는 `갤럭시 노트 스튜디오`를 스포츠경기장·학교·병원·백화점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1000회 이상 운영했다.

갤럭시 노트는 아이스크림샌드위치 OS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스위트 업그레이드를 실시, 성능을 개선했다. 프리미엄 스위트 업그레이드 실시 후 3주 만에 국내서 50만명이 업그레이드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 통신사 임원은 “대화면에 90만원대 후반인 갤럭시 노트가 처음 나왔을 때 이렇게 크게 흥행할지 예상 못했다”며 “새로운 카테고리 창출에 LTE까지 지원되면서 소비자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는 소비자에게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새로운 감성 경험을 제공해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하는 데 성공했다”며 “향후 갤럭시 노트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국내 시장에서 `노트` 카테고리를 대세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