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처음 시행한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은 교육과학기술부가 가장 공을 들이는 국책사업 중 하나다. 교과부는 내년 예산 중 LINC 증액을 최우선 순위에 둘만큼 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산기대는 정부의 이런 의지에 발맞춰 LINC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세계적 산학협력 명문대학으로 부상하는데 디딤돌이 되게 할 작정이다.
![산기대는 LINC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학교가 한단계 더 도약하게 할 계획이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206/297386_20120625105232_109_0001.jpg)
산기대는 LINC를 △체제혁신(SYSTEM) △인재역량강화(COMPONENT) △기업연계(LINK)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추진한다. 체제혁신은 기존 산학협력 체제를 지속 가능한 개방형 산학협력 체제로 강화하는 것이다. 인재역량 강화는 지역산업 기반 특성화 및 맞춤형 인재양성으로 고용의 질을 높이는데 중점 둔다. 이 둘을 쌍두마차로 내세워 산기대는 기업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해 상시적 대학-기업 교류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체제혁신= 이는 첫째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체재 강화, 둘째 산학협력단 역할 재정립, 셋째 창업교육센터 및 현장실습지원센터 설치, 넷째 산학협력 인프라 확충이 골자다.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체제 개편은 △교수 재임용 및 승진시 연구실적물을 산학협력실적물로 대체 가능한 비율을 100% 유지 △승진 시 산학협력 점수 50% 이상 취득 의무 △SCI 논문 1편 대비 산학협력 실적 반영 비율 점수를 2년 내 만점으로 확대 △산업체 경력 인정 비율 80%에서 100%로 상향 △지역산업 수요를 반영한 계약학과와 EH 교과 운영을 확대 △선 취업 후 진학 학위과정(산업기술융합학과)을 연내 신설 하도록 했다. 또 산학협력단 역할 재정립 및 역량강화를 위해서는 △기술사업화팀과 산학연구진흥팀 등 2개 팀 올해 신설 △산학협력단 내 인력비율을 정규직 78.6%, 전문 인력 50%로 상향 △중점교수를 채용형 21명과 지정형 24명 등 총 45명 확보 △R&BD 성과 평과 시스템 도입으로 산학협력단 자립화를 추구한다.
산학협력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개방형 장비지원실 구축과 장비 활용 교육과정 운영 확대 △고부가PCB 등 장비지원센터 통합관리 △산학융합캠퍼스와 시화복합비즈센터 연내 완공으로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 인프라를 확대한다.
◇인재역량 강화= 첫째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과정 개편 및 운영, 둘째 인력양성 및 취업과 창업 지원 확대, 셋째 특성화 분야 강화 등이 골자다. 이중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과정 개편 및 운영을 위해 △수요 반영 채널 다양화 및 현장 맞춤형 교과과정 개편 주기 단축 △창업연계형 등 4가지 유형별 캡스톤디자인(졸업 필수 교과) 운영 △창업지원형 및 학기제 현장실습을 통한 현장실습 다양화 △우수 기업 인증을 통한 현장실습 운영 체계를 강화한다. 인력 양성 및 취업·창업 지원을 위해서는 △지역수요 기술 기반 EH 프로그램 확대 △EH 교과 및 EH 인증제 확대를 통한 현장 맞춤형 실무 인재 양성 △잡 에스컬레이팅 시스템(Job Escalator System)을 도입해 단계적, 전주기 취업 관리 △단계별 창업 교육 및 EH 기반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청년 창업문화 확산에 나선다. 특성화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 주력 산업 및 대학 역량 분석을 통한 특성화 분야(IT융합기계, 전자정보부품) 선정 △마이스터고와 연계를 통한 특성화 분하 학과 신설(산업기술융합학과) △6개 학과 참여를 통한 1700명 IT 기계 및 고부가 전자부품 인력 양성 △특성화 추진센터 신설 및 특성화 실습실 구축(2개 공동실습실 포함 총 6개) △기업연계 및 현장 맞춤 교과 중심의 특성화 트랙 운영 등을 추진한다.
◇LINK= 기업연계체계 구축 및 운영과 기업지원 프로그램 강화가 골자다. 이중 기업연계체계 구축 및 운영을 위해 △가족회사종합지원센터 및 산학협력연계센터를 통한 지원조직 강화 △IT기반 가족회사 지원시스템을 구축(My-LINC) △목적지향형 협의체 운영을 통한 산학협력 네트워크 강화 △중기사랑지원단을 통한 패키지형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업지원 프로그램 강화를 위해서는 △특성화 분야인 IT기계 및 고부가 전자부품 관련, 상품화 위주의 기술개발 직접 지원 △산업체 공동연구과제 학부생 참여로 현장밀착형 교육성과 및 고용연계 가능성을 높이고 △기술교육혁신센터 구축을 통한 대학 내 다양한 재직자 교육을 통합 운영 △현장 방문교육 및 원격교과과정을 통한 교육 접근 수월성 제공 △가족회사 수요파악 시스템을 활용한 맞춤형 기업지원(AllSET)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