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갤럭시S3 출시 늦은 건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 때문"

눈높이 맞추려 품질 관리 철저히 해 지연

7월 초부터 `갤럭시S3` 수급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담당 사장은 “갤럭시S3 국내 출시가 늦은 것은 생산 차질보다는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 수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갤럭시S3 출시 늦은 건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 때문"

신 사장은 25일 `갤럭시S3 월드 투어 서울` 행사장에서 “갤럭시S3 부품 생산과 수급이 시장 수요를 못 따라가 힘든 상황”이라며 “다음 주 정도되면 수급이 원활해 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국내 소비자의 높은 눈높이를 맞추고자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출시가 늦어졌다”며 “지금까지 기다려주신 소비자께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7월 한 달 동안 국내서 갤럭시S3 100만대를 족히 넘게 팔 수 있다며 갤럭시S3에 자신감도 감추지 않았다.

“갤럭시S3는 갤럭시S2보다 성능과 기능면에서 사람을 위해 스마트해져 더 많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는 유럽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고 부품 수급에 어려움이 있지만 2분기는 1분기보다 나은 실적을 낼 것이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수성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 사장은 “2010년 6월 25일 갤럭시S를 이 땅에 처음 출시한 지 꼭 2년 되는 날 갤럭시S3를 내놨다”며 “갤럭시S3는 사용자 환경, 기술, 디자인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 소비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