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분산된 창업정보 통합으로 `스타트업` 기업 지원

정부가 스타트업 기업 및 예비 창업자를 위해 분산돼 있는 창업정보를 하나로 통합한다. 창업정보 이용이 급증하고 있지만 유사 창업정보들이 여러 사이트에서 제공돼 사용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창업진흥원은 아이디어비즈뱅크 등 9개 정보시스템 기반으로 제공되는 창업정보 사이트를 창업넷 기반으로 통합한다고 25일 밝혔다. 창업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는 창업넷·아이디어비즈뱅키·BI-네트·비즈쿨·창업에듀·시니어넷·앱창작터·참살이실습터·창업진흥원 홈페이지 등이다.

사이트별로 보유한 회원 데이터베이스(DB)도 통합한다. 사이트별 회원 수는 창업넷이 개인회원 4만2066명, 기업회원 6704곳 등으로 가장 많다. 이어 아이디어뱅크가 개인 2만2443명, 기업 8684곳이다. 기업회원은 주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다. 시니어넷 1만7349명·352개, 비즈쿨 2481명·101개, BI-네트 1176명·1만3353개, 앱창작터 745명·25개 등이다. 참살이실습터는 개인회원 6명, 기업회원 7개에 불과하다.

정보시스템 통합에 따른 회원가입 절차도 모두 단일화한다. 대부분 사이트는 별도 승인절차가 없는 반면에 아이디어비즈뱅크, 시니어넷(기업) 등은 관리자 승인이 있어야 가입이 가능하다.

통합 창업정보 서비스에 따른 새로운 브랜드도 마련한다. 차별화된 브랜드 구축으로 서비스 인지도 및 브랜드 포지셔닝을 강화한다. 정보시스템 통합에 따른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운영효율화 방안도 수립한다.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맞춰 웹접근성도 높일 계획이다.

창업진흥원 관계자는 “올해 말 통합 창업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 내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창업정보 이용자들은 여러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도 한 곳에서 다양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현 창업정보 사이트 내용 및 회원 현황

자료 : 창업진흥원

정부, 분산된 창업정보 통합으로 `스타트업` 기업 지원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