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KOTRA가 25일 `서비스업 해외진출 선도기업 육성사업(Service Mundus)` 출범식을 열었다. `문두스(Mundus)`는 라틴어로 세계 또는 우주라는 뜻으로, 우리 서비스 기업의 해외 진출 본격화를 의미한다.
KOTRA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국내 서비스기업 40개사의 해외 진출을 밀착 지원할 방침이다. 또 지식경제부와 함께 서비스 문두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해외 서비스 중점 무역관을 지정하고 정기적으로 자문단 회의도 가질 계획이다.
서비스 문두스 선정기업은 게임(5사), 애니메이션(6사), 디자인(7사), 캐릭터(3사), 방송·음악(5사), 의료서비스(6사), 이러닝(3사), 프랜차이즈(5사) 등 총 40개사다. 이들의 주요 진출 희망지역으로는 미국과 중국, 일본이 꼽혔다. 선정된 기업에는 개별 기업의 해외진출 계획과 상황에 맞춰 연간 900만원 상당의 KOTRA 해외마케팅 서비스가 제공된다.
선정기업 중 한 곳인 `시너지미디어`는 브라질을 타깃으로 현지 애니메이션 방송사 및 배급사와 라이선싱을 추진할 예정이다. 디자인 전문업체인 `우퍼디자인`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출장을 강화하고, KOTRA 중국지역 무역관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병권 KOTRA 전략마케팅 본부장은 “제조업에서 보여준 우리산업의 경쟁력이 `서비스 한류`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서비스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KOTRA가 해외진출의 든든한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