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로봇, 한류 스타 로봇 만든다

동부로봇(대표 강석희)은 아이알로봇, 오션브리지이엔티와 함께 `K팝 스타 로봇`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해 안에 K-POP 스타 로봇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컨소시엄측은 K팝 스타들의 노래와 춤을 앱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인프라도 구축한다. K팝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 로봇을 구입한 다음 음원과 안무를 앱으로 다운로드해 즐길 수 있다.

음원과 안무는 안드로이드 마켓 및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로봇 외관은 스타 갤러리·컨셉트숍 등에서 살 수 있다.

동부로봇은 올해 4월 출시한 지능형 서비스로봇 `호비스 에코`의 기능을 더욱 높여 스타의 동작과 춤을 재연할 수 있는 로봇을 제작하기로 했다. 고성능 모터를 이용한 20개 이상의 관절을 사용해 머리, 허리, 대퇴부 고관절까지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 탈부착이 가능한 스킨으로 여러 스타들의 모습을 구현한다.

아이알로봇은 K-POP 스타들의 동작과 춤을 스마트기기를 통해 로봇에 연동하는 동기화 기술을 구현한다. 오션브릿지이엔티는 앱 개발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진행한다.

강석희 동부로봇 사장은 “세계 한류 팬들이 K팝 스타 로봇이라는 새로운 매개체를 통해 스타들의 춤과 한류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영화 및 드라마 주인공 로봇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