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취업 원하면 산단공으로 오세요”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경수)은 올 상반기 채용박람회 및 청년인턴제를 통해 총 1137명이 산업단지내 기업에 취업했다고 26일 밝혔다.

산단공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청년층에게 알려지지 않은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상반기 총 27회의 중·소규모 채용박람회와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해 총835명의 일자리를 찾아줬고, `청년취업인턴제`를 통해 302명의 구직자에게 인턴의 취업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산단공은 사회적 취약계층의 취업문제에도 적극 관심을 가져 다문화가족의 취업활동도 지원하고, 산업단지 내 외국인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체험행사, 한국어교육지원 등도 실시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또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에게 취업컨설턴트, 유명강사, 기업대표 등 멘토들의 조언과 대화를 통해 구직자인 대학생과 구인기업의 생각을 나눠보고, 중장기적으로 산업단지 내 취업환경 개선을 위한 대학생 잡 프로젝트 `담소`(談笑, 담 없는 소통)는 산업단지에 대한 대학생의 인식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5월 경북대(5.9)와 전북대(5.23)에서 학생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7월 4일 부산대에서 개최되며 향후 전국의 거점별 대학을 순회하면서 대학생들과 담소를 이어갈 계획이다.

산단공은 중소기업의 특성상 소규모 인원(1~2명) 결원 발생시 인력채용담당자가 별도로 상시적 채용활동을 하지 못하고, 오프라인 채용박람회 개최시 당일 참가도 어려운 기업들의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상으로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매칭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채용박람회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김경수 산단공 이사장은 “우리나라 산업 및 제조업의 메카인 산업단지 내에 알려지지 않은 유망 중소기업 발굴에 앞장서서 산단공에 찾아오는 구직자는 반드시 취업으로 연계시켜 줄 것”이라고 인력지원사업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 “청년층뿐 만 아니라 취약계층인 여성, 고령자, 다문화가정 가족 등에게도 취업기회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하반기에도 총1,380여 명을 채용목표로 25회의 채용박람회가 예정돼 있어 산업단지 인근 취업의사가 있는 구직자는 산단공 채용박람회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