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소프트(대표 우종현)는 올해로 설립 12년째를 맞았다. 일반인에게는 `클라우드`라는 단어도 생소했던 때지만 도전정신 하나로 기업을 일궈 여기까지 왔다. 이 회사 슬로건은 `Helping people make synergy` 이다. 기업에 문서 중앙화 솔루션을 제공해서 각 업무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2012 상반기 인기상품]추천상품/28일자/10면/나무소프트 기업형클라우드솔루션](https://img.etnews.com/photonews/1206/298790_20120627093930_922_0001.jpg)
이 회사가 제공하는 솔루션은 `ED(Enterprise Disk)`다. 문서 및 파일 보관, 관리를 할 수 있다. 협업을 할 때 업무 효율을 높이고 핵심 역량도 공유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관리하기 편리하게 만들어 준다.
특히 설계 파일 같은 대용량 파일을 이동할 필요가 없어서 접근성이 높아졌고 팀 단위로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간편해졌다. 이렇게 문서를 공유하면 스마트워크도 자연스럽게 정착된다. 작업자 PC의 특정 공간에서는 클라우드 기술이 적용돼 PC와 ED 서버가 자동으로 동기화된다. 업무 수행을 할 때 데이터가 변경되면 곧바로 감지해 자동으로 업로드 해준다. PC에서 작업하다가 전원이 나가거나 저장을 제 때 하지 못해 업무를 반복해야 하는 일도 없어진다. 또 PC에서 특정 공간에만 파일이 저장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문서 관리를 하기도 수월하다.
드라이브 계층 관리를 회사 각 업무 단위별로 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권한에 따라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한했다. 상위 관리자는 하위 부서에서 올라 온 정보를 활용해서 큰 그림을 그리고 업무를 제어하기도 편해졌다.
ED의 장점을 보여주는 사례가 X발광다이오드(LED) 전문 제조업체 대진디엠피다. 이 회사 기술연구소에서는 기술문서와 캐드(CAD) 설계 파일이 다량 만들어진다. 이 자산을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하는지가 기업 경쟁력 수준을 가늠할 수 있을 정도다. 대진디엠피 관계자는 “ED 도입 후 업무 중 생선된 문서와 파일을 개인 PC에 저장하지 않고 중앙에 집중시킬 수 있게 됐고 보안은 덤으로 얻었다”고 말했다. 필요한 파일을 직원들이 수시로 공유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ED 도입 전에는 연구원들이 각자 PC에 있는 문서를 관리해야 하는데다 다른 사람의 결과물을 참고할 수 없어서 애를 먹었다. 팀 단위로 대응할 수 있어서 혼자 야근하거나 밤샘 작업을 하는 사례도 사라졌다.
우종현 대표는 “문서를 중앙화해 전사적으로 업무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진정한 `협업`이 이뤄질 수 있고 시너지가 난다”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