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휴머노이드 로봇이 `로보컵2012`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최근 멕시코에서 열린 인공지능 로봇축구 대회 `로보컵`에서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 `다윈-오피(DARwIn-OP)`가 우승을 차지, 작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1주일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 시티에서 열린 `로보컵2012`에는 전세계 40여 개국에서 3000명 이상의 로봇 과학자들이 참가해 기량을 펼쳤다.
미국 로봇축구팀 `팀다윈`은 `다윈-오피`를 앞세워 로보컵 휴머노이드 리그중 가장 작은 체급 `아동형 리그(Kid-size)`에 출전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강력한 컴퓨팅 파워와 빠른 영상처리 능력, 안정적인 보행 성능을 발휘했다.
청소년형 리그(Teen-size)와 성인형 리그(Adult-size) 우승팀인 독일 님브로(Nimbro)와 미국 팀찰리(Team CHARLI)는 로보티즈의 로봇 관절용 서보모터인 `다이나믹셀`로 제작한 로봇으로 출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보컵2012 휴머노이드 리그의 종목별 우승팀들 모두 로보티즈 제품을 사용, 국산 로봇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