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흥남)은 끊김없는 무선센서 네트워크 기술이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기술표준위원회로부터 국제표준에 채택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술은 적은 전력으로 일정 신호세기를 유지할 수 있다. 그동안 무선은 출력이 작아 신호 세기가 약하기 때문에 외부 전파 간섭에 민감할 뿐 아니라, 신호가 자주 끊기는 단점이 있었다.
공장 물류 자동 분류 및 모니터링 등 자동화 시스템, U헬스장비 제어, 스마트 유틸리티 네트워크 등과 같이 저전력으로 주기적인 센서정보를 수집하는 무선네트워크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
표철식 ETRI USN/IoT융합연구부장은 “국산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돼 무선센서 네트워크 기술을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대내외에 알린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