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제재받더라도 원유수급, 수출 차질 없도록”

정부는 내달부터 이란산 원유수입이 중단되더라도 국내 산업 및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 되도록 석유 수급, 대이란 교역 안정화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대응노력을 펼치기로 했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란 제재 동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대체 유종 확보와 제품수출량 자율조절 등을 통해 석유제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 석유수급 점검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대체물량 확보 노력도 지속함으로써 국내 석유제품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대이란 교역에 있어서는 국내 수출기업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정부 및 민간차원에서 공동으로 적극 대응해나간다. 무엇보다 중소 수출기업들의 갑작스런 수출 중단을 막고 이란과의 교역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민간차원의 수출자율관리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 대이란 수출의존도가 높은 기업에 대한 수출선 전환 지원 등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이란 제재와 관련한 국내 석유수급, 대이란 수출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면서 필요시 관련 대응을 시행하는 한편, 미국 및 EU 당국과의 대외 협의도 지속할 계획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