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고효율 제품으로 전력난 극복”

지식경제부는 에너지 절감과 국가적 전력수급 위기 동참을 홍보하기 위해 `고효율 에너지제품·기기 전시회`를 2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중앙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비자시민모임과 녹색성장위원회, 국립과천과학관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에너지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의 구매를 독려하고 기업도 에너지 고효율 제품에 대한 생산과 투자 확대를 촉구할 예정이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개막식에서 “높은 에너지 해외의존도, 에너지다소비 산업구조 등의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녹색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고효율 제품의 보급이 확산되도록 소비자와 기업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시회 개막식에서는 제16회 에너지위너상 수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올해 에너지위너상인 총리상에는 LG전자의 `그린스마트스토어(Green Smart Store) 에너지절감시스템`이 선정됐다. 이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냉장고 폐열을 회수해 냉난방에 적용했다. 고효율 인버터 기술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IT를 결합한 지능형에너지기술을 이용, 온도 및 조명을 자동 조절함으로써 에너지 과소비를 예방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경부 장관상과 환경부 장관상은 LG전자의 `Real 4D 초절전 스탠드에어컨`과 대우일렉트로닉스의 벽걸이 드럼세탁기 `mini`가 각각 수상했으며 이밖에 28개의 제품이 에너지위너상을 받았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