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25일(현지시간) 최고운영책임자(COO) 셰릴 샌드버그(42)를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이사에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2008년 구글에서 페이스북으로 자리를 옮긴 샌드버그는 첫 여성이사인 동시에 페이스북 창업자로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주커버그를 제외하고 회사 경영진으로는 유일하게 이사회 멤버에 포함됐다.
페이스북은 5월 중순 기업공개(IPO)에 앞서 여성을 이사회에 포함시키라는 요구를 여성계로 부터 받았다.
주커버그 CEO는 “셰릴은 회사운영에 있어 나의 파트너였고 수년간에 걸친 회사 성장과 성공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했다”면서 “우리의 임무 이해와 페이스북과 여타 상장기업 이사회에서 쌓은 경험은 이사로서 적임자”라고 말했다.
샌드버그는 페이스북의 광고 업무를 맡고 있으며 각종 회의 등 공개석상에 주커버그를 대신해 참석해왔다.
페이스북 이사회는 주커버그 이외에 도널드 그레이엄 워싱턴 포스트 CEO와 어스킨 보울스 노스캐롤라이나대학 명예총장, 리드 헤스팅즈 넷플릭스 CEO, 사업가인 마크 앤드리센, 제임스 브레이어, 피터 디엘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