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리뷰]코스텔 `매직팬Z` ③성능

◇성능-소음·소비전력 잡아…전기요금 최소 수준

선풍기 선택에 도움이 될 만한 기준을 두 가지만 들라고 한다면 소음과 소비전력을 들 수 있다. 작동할 때 높은 소음을 내는 제품은 취침 시간에 쓰기에는 부적절하기 때문이다.

[터치&리뷰]코스텔 `매직팬Z` ③성능

제조사가 밝힌 소음은 52㏈ 정도다. 36㏈ 실내에서 제품을 켜놓고 풍량을 바꿔가며 실제 소음이 어느 정도 되는지 확인해 봤다. 2m 떨어진 거리에서 측정하니 최소 풍량(1단계)일 때는 50㏈, 최대 풍량(10단계)일 때는 58㏈를 기록한다. 가장 시끄러울 때에도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수준에 그친다.

또 다른 검증 요소는 소비전력이다. 날로 전기요금이 오르는 데다 예비 전력량이 낮아지는 요즘은 성능이 높다는 이유로 무조건 소비전력이 높은 제품을 고를 수 없기 때문이다.

제조사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 제품은 최대 36W를 쓴다. 실제로는 어떨까. 작동 모드를 대기와 최소 풍량, 최대 풍량으로 각각 설정한 상태에서 얼마나 전력을 소비하는지 확인해봤다. 그 결과 대기 모드에서는 1W 미만, 최소 풍량일 때에는 9.3W, 최대 풍량에선 31.87W를 쓴다. 실제로는 중간 정도인 5~6단계로만 사용해도 충분한 풍량을 얻을 수 있어 굳이 최대 풍량까지 올릴 필요는 없다. 이 때문에 실제 전력 소모량은 이보다 훨씬 낮아질 것이다.

매직팬Z를 한 달 동안 쓴다면 전기요금은 얼마나 나올까. 간단하게 확인해 봤다. 최대 풍량으로 하루에 8시간 쓴다고 가정하면 하루 전력소모량은 254.96W, 한 달이면 7.65㎾(7648W)를 쓴다. 한국전력이 제공하는 전기요금계산기로 확인해 보니 최소 수준인 1130원이 나온다.

선풍기를 오래 켜 놓으면 저체온증에 빠질 수 있다는 주장이 있지만 아직 확실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강한 바람이 지속적으로 피부에 와 닿을 땐 수분을 앗아가 피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건 확실하다. 매직팬Z는 30분 단위로 작동 시간을 설정할 수 있고 90분까지 설정해 쓸 수 있다. 리모컨 버튼을 누르면 본체 LED가 깜빡거려 설정된 시간을 확인 가능하다.

◇LSF-R202A 작동 시 소음 (단위:㏈)

최소 풍량최대 풍량

송풍 기능 작동 시50㏈58㏈

※ 소음이 36㏈ 수준인 실내에서 디지털 소음계 `TES-1352A`로 측정했을 때

◇LSF-R202A 작동 시 소비 전력 (단위:W)

작동 모드본체 고정본체 회전

대기시0.87-

최소 풍량7.39.3

최대 풍량29.7331.87

※ 실시간으로 체크하며 가장 높은 값을 확인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