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IT봉사단이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개발도상국에 파견돼 IT코리아를 세계에 알린다. 행정안전부는 2012년도 해외봉사를 수행할 대한민국 IT봉사단 495명을 선발, 소양교육을 마친 후 7월부터 세계 각지로 파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외에 19명은 현재 파견 중이고 36명은 하반기 파견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기존 4주 단기봉사단과 함께 8~12주 중기봉사단도 신설해 봉사활동 내실화를 기한다. 국제기구(ITU)와 연계한 봉사단을 신설해 봉사단원의 글로벌 경쟁력도 함양했다. 범정부 차원 중동진출 활성화 정책과 연계해 64명을 우선 파견한다.
봉사단은 라오스·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0개국, 요르단·가나·르완다 등 중동·아프리카 6개국, 페루·파나마 등 중남미 7개국, 우즈베키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 3개국에 파견된다. 이들은 현지 주민·학생 등 대상으로 맞춤형 정보화 교육을 실시한다.
대한민국 IT봉사단은 지난 2001년부터 2011년까지 69개국 4056명을 파견해 현지 23만5936명에게 정보화 교육을 실시했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지역으로 파견되는 엄강심(한국외대 2학년)양은 “IT봉사활동으로 청춘 열정과 재능으로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고 편리하게 바꾸고 대한민국을 알리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서필언 행정안전부 제1차관은 “우리나라 IT인재들이 정보화 선도국가의 민간외교관으로 국가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글로벌 청년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