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공사 리튬2차전지 원료 공장 착공

한국광물자원공사(대표 김신종)는 경남 함안군 칠서 산업단지내에 리듐2차전지 핵심소재 양극활물질 원료인 황산니켈과 황산코발트 제련공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광물공사와 에너텍, 산업은행이 합작법인 에너켐에 총 520억원을 투입해 건설하는 함안공장은 내년 준공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 연간 황산니켈 1만2000톤, 황산코발트 1000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광물공사는 함안공장이 건설되면 황산니켈 국내수요를 충당하는 등 1억 달러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물공사는 초기엔 황산니켈과 황산코발트의 원료를 호주에서 들여오고 2016년부터는 해외투자사업인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산에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김신종 사장은 “함안공장은 국내에서 처음 광산-제련-생산 이라는 자원산업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가격변동에 따른 리스크 감소와 원가경쟁력 확보를 통해 리튬2차전지 생산에서 우리나라가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