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회계법인, 제13회 감사대상 수상...`클린 펌` 정책 빛나

KPMG삼정회계법인(대표 김교태)은 28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주관해 열린 `제13회 감사인 대회`에서 법인부문 감사대상을 수상했다. 기업의 투명한 경영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모범적으로 감사업무를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KPMG삼정회계법인은 회계감사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분식 회계 관행과 타협하지 않는 클린 펌(Clean Firm) 정책을 고수해 왔다. 특히 삼정회계법인은 감사대상 회사에 대해 독립성, 이해상충, 감사 위험 등을 고려하여 수임 여부를 승인하는 `고객 수임 심의 절차`를 제도화해, 국내 대형 회계법인 중 부실 저축 은행에 대한 회계 감사를 수임하지 않았다.

이번 수상에서는 국내 회계법인 최초로 산업별 감사조직을 구축·운영한 점과 더불어 엄격한 직업 윤리 및 독립성 규정을 적용해 온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감사환경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력, 사전적이며 적시성 있는 품질관리절차를 진행한 점을 함께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교태 KPMG삼정회계법인 대표는 “지난 20여 년간 회계감사 투명성 제고와 클린 펌(Clean Firm)을 핵심 가치로 삼고 끊임없이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감사대상은 바람직한 감사제도 정립과 기업의 투명경영에 기여한 모범적인 감사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000년에 제정돼 올해 제13회를 맞았다. 올해 법인 부문에서는 에쓰오일과 삼정회계법인이, 개인부문 감사위원에는 박인선 동원제약 감사, 공인회계사 부문에서는 이창수 삼정회계법인 부대표와 안영균 삼일회계법인 부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