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버로지텍(대표 최장림)은 한진해운에 자사 문서자동화 솔루션인 `디큐브`를 공급, 연간 수십만건에 달하는 한진해운 선적요청서 자동화에 성공했다고 2일 발혔다.
이번 프로젝트로 한진해운은 많은 인력을 투입해 수기로 입력해오던 팩스 및 이메일 기반 선적요청서를 자동 입력함으로써 업무생산성과 고객만족도를 대폭 높였다. 실제 디큐브 도입 후 문서처리 시간이 50% 이상 단축되는 결과를 얻었다.
선적요청은 선사나 중개업체 홈페이지 또는 전자문서거래(EDI) 시스템 등을 이용해 전산화된 데이터를 전달해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여전히 전세계 선적 요청의 3분의 1가량은 팩스나 이메일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팩스 및 이메일 선적요청서는 전담 직원이 확인해 일일이 직접 입력하고 있다. 이러한 수작업으로 인한 번거로움은 한진해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대부분의 선사와 복합운송회사들의 공통된 고민거리이다.
정은조 한진해운 IT담당 상무는 “디큐브는 고객으로부터 받은 이메일 및 팩스 요청서를 인쇄하거나 스캔할 필요 없이 해외에 있는 도큐멘테이션(Documentation) 센터에 편리하게 작업 지시를 할 수 있게 해준다”며 “이메일로 받은 문서의 원본이 중앙전산실에 안전하게 저장되도록 해주는 등 여러 장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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