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닝기업, 스페인과 손잡고 중남미 시장 진출

국내 이러닝 기업이 스페인과 손잡고 중남미 시장에 진출한다.

지식경제부는 스페인 대외무역청(ICEX)과 협력해 스페인 마드리드에 중남미, 미국 등 스페인어권 이러닝 시장개척을 위한 사절단을 파견, 양국 간 협력관계를 이끌어냈다고 2일 밝혔다.

아래 왼측부터 Jose Ignacio 스페인 이러닝 협회장, 이광세 한국 이러닝산업협회 사무국장, Fernando Leon 스페인 대외무역청 과장, Antonio Garcia 스페인 대외무역청 국장, 이상훈 지경부 과장, 오대성 주스페인 한국대사, 김건영 마드리드 무역관장
아래 왼측부터 Jose Ignacio 스페인 이러닝 협회장, 이광세 한국 이러닝산업협회 사무국장, Fernando Leon 스페인 대외무역청 과장, Antonio Garcia 스페인 대외무역청 국장, 이상훈 지경부 과장, 오대성 주스페인 한국대사, 김건영 마드리드 무역관장

양국 이러닝 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이러닝산업협회와 스페인이러닝산업협회는 `이러닝산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 공동 프로젝트 발굴과 정보·인적 교류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은 오는 9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국내 이러닝 박람회 `이러닝 코리아`에 참가하기로 했으며 한국은 내년 6월경 중남미 이러닝 전시회에 스페인과 공동관을 구성키로 했다.

지난달 27, 28일 양일 간 개최한 한-스페인 이러닝 세미나와 기업 상담회에 대한 관심도 많았다. 스페인에서는 현지 최대 통신사업자인 텔레포니카를 비롯해 30여개의 현지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스마트러닝 서비스 플랫폼, 로봇 기반 이러닝 서비스 플랫폼, 외국어 학습 전문 콘텐츠, 이러닝 솔루션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 사절단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이러닝산업협회, 삼성전자, 로보웨어, 위지, 유니온앤이씨 등 국내 관련 단체와 기업이 참여했다.

현지 행사를 지원한 김건영 KOTRA 마드리드 무역관장은 “국내 이러닝기업들이 이번 제휴를 통해 언어와 문화 장벽에 부딪혀 진출이 어려웠던 중남미 4억5000만 중남미 시장과 5000만 히스패닉이 거주하는 미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