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융합산업으로 부상 중인 3D 분야 기술과 제품·콘텐츠 개발을 지원할 전문센터가 서울 상암동에 들어선다.
3D융합산업협회(회장 김기남 삼성종합기술원 원장)는 지식경제부와 서울시의 후원으로 `3D 기술&장비 지원센터(3D 미디어 랩)` 구축을 마치고, 오는 9일 개소식과 함께 가동에 들어간다.
센터는 3D와 고선명(HD) 콘텐츠 기획과 제작, 3D 장비와 기술개발을 종합 지원하는 `3D 토털 솔루션 존`을 지향한다.
이 센터는 3D 기술과 콘텐츠, 제품 개발에 공통적으로 활용할 장비를 대거 갖췄다. 3D 영상물 제작은 물론이고 교육·게임·건축 등 다른 연관산업과 융합기술 개발 부문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센터는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센터 4층에 890㎡의 면적으로 조성됐다. 3D 방송차와 전문 편집실은 물론이고 다양한 3D 기술 테스트베드, 전용장비, 연구랩 등을 두루 갖췄다.
3D융합산업협회 관계자는 “3D는 입체 영상물 이외에 교육과 게임, 군용 시뮬레이션, 옥외 광고판, 의류 피팅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한 분야”라며 “모든 설비를 자체 구축하기 힘든 중소기업들이 전문장비를 활용하면서 경쟁력을 쌓는 것은 물론이고 여러 업체 간 다양한 협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지식경제부와 협회는 △1단계로 3D 전문지원센터를 구축한 데 이어 △2단계로 3D 생태계 확산(우수기업 입주유치로 3D산업 클러스터 구축) △3단계 3D센터 확대(R&D센터, 현장인력 교육, 마케팅 지원까지 가능한 센터로 확장)를 목표로 한다.
개소식엔 지식경제부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3D 업계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LTE 망을 이용해 방송차에서 촬영, 송출한 3D 영상을 실시간으로 건물 내에서 보는 서비스를 시연한다. 3D 촬영기술과 초고속 데이터 통신의 결합으로 더욱 다양한 서비스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이벤트다.
3D 기술&장비 지원센터(3D Media Lab) 시설현황
자료:3D융합산업협회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