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은 지난 6월 4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T미래네트워크 스터디 그룹(SG 13)회의에서 `리스크 분석 서비스`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고 3일 밝혔다.
이제까지 간혹 국제표준으로 재난통신 규격이 등장했으나 네트워크 장애, 서비스 장애 및 외부 장애를 일원화시킨 통합된 리스크 분석 서비스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이 주도한 `Supplement 19 to Y.2200-series (Y.iras)-Risk analysis service over NGN`는 리스크 분석 서비스를 이용해 자연재해, 소방화재를 포함한 인터넷과 정보시스템상에 발생되는 장애와 오류의 신속한 복구 지원, 사전에 시스템 오류 차단을 강구하는 서비스다.
이 표준은 리스크를 네트워크 자체에서 발생되는 내부적 리스크와 네트워크 외부 즉, 자연재해·소방화재 등에서 발생하는 외부적 리스크로 구분한다. 리스크 감소 혹은 방지 서비스 모델과 시스템 분석 방법으로 리스크를 분류, 평가, 제거, 완화 및 감시 모델을 제시하고 리스크분석 서비스 시스템 구조를 제시한다.
이번 표준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이근협) 지원으로 2010년 6월 권고초안으로 확정해 회원국 의견 수렴 및 표준개발을 거쳐 지난달 SG13 회의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