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LED 상용화 논의 기술교류회 6일 열려

차세대 LED조명으로 각광받고 있는 `칩 온 보드(COB) LED` 상용화를 논의하는 국제기술교류회가 6일 경기도 시흥 한국산업기술대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세계 LED조명 시장을 이끌고 있는 독일·일본·미국 등 전문가가 참석해 `COB LED` 대중화에 필요한 기술과 주변 제품에 대해 강연하고 의견을 교환한다.

2세대 LED라 불리는 `COB LED`는 LED 수십개를 사용하는 기존 LED조명과 달리 모듈화된 LED 1개만 사용해 LED조명 제작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판매가를 좌우하는 광원별 단위광속당 가격은 백열전구가 1000루멘당 1달러($1/klm)로 가장 낮고 형광등이 1000루멘당 1~10달러($1~10/klm), LED조명은 이보다 훨씬 높은 1000루멘당 100~300달러 ($100~300/klm) 정도된다.

전문가들은 LED조명을 대중화하기 위해선 형광등 가격과 비슷한 1000루멘당 3달러 정도는 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번 국제기술교류회에는 `3달러 LED조명`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기술과 부품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한다. 서울반도체를 비롯해 오스람(독일)·브릿지룩스(미국)·시부야(일본)·누벤틱스(미국)·옵시라(독일)·프리에스(덴마크) 등 세계적 LED조명회사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석한다. 기술교류회뿐만 아니라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산업기술대가 개발한 100W(와트)급 `COB LED` 조명과 지하주차장의 32W급 형광등을 대체할 수 있는 13W급 LED조명 등이 선보인다.

현동훈 한국산업기술대 교수(나노-광공학과)는 “독일·일본 등 광원 선진국들이 COB를 채택한 LED조명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LED조명을 대중화하기 위해선 1000루멘당 3달러로 끌어내려야하는데 이를 위해선 COB 광원과 함께 광학계·방열기구·전원공급장치 등의 여러 부분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