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보이스톡` 경험자 10명 가운데 4명은 호기심으로 잠깐 이용했다가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대표 박종봉)이 지난달 26일 보이스톡 이용자 21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 보이스톡 이용경험이 있으나 `현재는 이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39.7%를 차지했다. 보이스톡 이용빈도도 `주 5회 미만`이라는 응답자가 40.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보이스톡 실제 이용률이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이다.
통화품질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대세를 이뤘다.
3G·LTE와 와이파이 등 이용환경에 관계없이 보이스톡 통화품질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통화품질이 매우 나쁘거나 다소 나쁘다고 응답한 비중이 절반을 넘는 51.6%였으며, 품질이 좋다는 응답자는 14.1%에 불과했다.
보이스톡 이용 이유는 `무료 서비스`와 `새로운 기능에 대한 호기심`이 꼽혔다.
mVoIP가 유료화되면 이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88.1%에 달했으며 무료면 이용한다는 응답은 52.4%를 차지했다.
적극적인 사용의사가 있는 이용자들도 유료화시 적정요금은 월 3000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이통사의 mVoIP 정책에 대해서는 `모든 요금제에서 무료로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 52.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보이스톡 서비스 이용 이유
자료 : ATLAS 리서치앤컨설팅 (20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