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간편모드' 몰랐어? 직접 써보니…

스마트폰이 어려운 중장년층에 안성맞춤

스마트폰 기본 화면을 피처폰과 유사하게 핵심 기능 위주로 구성하는 `간편 모드`가 인기다. 복잡한 애플리케이션과 기능으로 인해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이나 초보 사용자들에 안성맞춤이다.

LG전자 `이지홈`
LG전자 `이지홈`

팬택은 최근 자체 사용자환경·경험(UI·UX) `플럭스(FLUX)`를 1.0에서 1.5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심플모드`를 추가했다.

`베가레이서2`부터 적용된 심플모드는 통화·문자·인터넷 등 사용자가 자주 쓰는 기능만을 확대 배열한 UI·UX다. 글자 크기도 기본 환경에 비해 커서 노인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바로걸기 환경도 중장년과 노인층 사용자에 편리하게 설정됐다. 자주 통화하는 연락처만을 따로 모아 얼굴 사진과 함께 보여준다. 단축번호를 외우거나 검색하는 번거로움 없이 편하게 바로걸기를 할 수 있다.

양율모 팬택 상무는 “복잡한 메뉴 화면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스마트폰 기능과 성능을 피처폰처럼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도 자체 UI·UX `옵티머스 UI`로 `이지홈` 모드를 지원한다. 이지홈도 기존 홈 화면을 피처폰과 유사하게 바꿔준다.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 아이콘을 화면에 배열할 수 있다. 아이콘 크기도 보통 화면에 비해 커서 집중도를 높였다.

이지홈 모드는 대화면폰 `옵티머스 뷰`를 제외한 LG전자 스마트폰 대부분에서 지원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