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단지내 기관이 앞으로의 과학정책 어젠더를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홍릉단지가 세계적 싱크탱크로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제1회 홍릉포럼` 5일 오후 4시,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KIST 본원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홍릉, 세계적 싱크탱크로의 도약 모색](https://img.etnews.com/photonews/1207/302991_20120704185004_340_0001.jpg)
홍릉포럼은 경제, 과학기술, 교육, 의료, 문화·예술, 국방 등 각 분야에 걸쳐 전문성을 가진 기관들이 장벽을 허물고 역량을 모으기 위해 발족됐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와 인류가 해결해야 할 아젠다를 발굴하고 그 정책적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홍릉의 문화와 가치를 고유한 브랜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포럼에는 홍릉에 위치한 KIST, 국방연구원, 국방기술품질원, 고등과학원 등 연구기관과 고려대학교, 경희대학교, 시립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KAIST 경영대학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다.
첫 포럼은 `홍릉의 미래`를 주제로 홍릉 지역 발전 방향에 대한 각 기관의 청사진들을 종합한다. 문길주 KIST 원장은 `홍릉의 미래 50년`라는 제목으로 홍릉단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역할에 대해 발제한다. 문 원장은 산업기술의 육성과 경제 발전의 기여라는 홍릉단지의 첫 번째 미션은 달성됐으며 글로벌 아젠다의 해결을 위해 중지를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여기관의 대표들이 패널 토론 형식으로 세계 속의 싱크탱크로서 홍릉단지의 비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