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새터민)을 직원으로 둔 중소기업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새터민을 고용한 중소기업 156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2.1%가 `채용에 만족한다`는 응답을 했다고 4일 밝혔다.
`보통`이라는 답변은 26.3%, `불만족`이라는 응답은 11.6%에 불과했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성실한 근무태도`(40.2%)를 가장 많이 꼽았고, `고용지원금 혜택`(25.9%), `원활한 의사소통`(15.9%), `높은 업무수행력`(10.1%)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불만족 사유로는 `사회적응력 부족`(33.3%), `성격문제`(30.6%) 등을 지적했다.
채용연령대는 40대(36.0%)가 가장 많았고 30대(32.2%), 20대(18.8%), 50대(11.6%)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고용한 이유로는 `인력 부족`(43.8%), `저임금 노동력 확보`(15.3%), `사회적 책임 실천`(13.7%), `공공기관 권유`(13.7%) 등을 들었다.
`추가 채용 의사가 있다`는 기업이 53.8%를 차지했고 `고려해 보겠다`는 응답도 32.7%나 됐다.
이대건 중기청 인력개발과장은 “새터민에 대한 사회 적응 및 직장 생활에 필요한 직무 교육을 강화해 중소제조업체로 인력 유입을 촉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