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대표 하회진)가 3D 입체 드라마 `비밀의 고서점(The Secrets of old Bookstore)`을 중국 DVD와 비디오 기기 제조업체인 중국 화루그룹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비밀의 고서점은 총2부작(편당 35분)으로 구성되고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주관으로 `2012년 3D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LG전자와 공동 제작한 고화질 3D 입체 드라마다.
드라마 수출 계약에 따라 중국 전역에서 8월부터 독점적으로 TV방영할 예정이며 동시에 3D 입체 DVD와 3D 입체 블루레이 등 독점 배급한다.
레드로버 관계자는 “중국에서도 3D 입체 방송이 시작되어 3D 입체 방송콘텐츠 수요가 늘고 있다”며 “중국 수출을 계기로 현재 제작중인 드라마, 다큐멘터리에 대해서 해외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 앞으로 공동 제작 협의도 진행 중에 있다”며, 해외 수출 등 부가사업으로 인한 추가 수익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