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미니아이패드`가 3분기 말~4분기 초 출시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와 관련된 두 명의 소식통으로부터 애플이 8인치보다 작은 스크린의 태블릿PC를 준비하고 있으며 아시아의 애플 생산 협력사들이 9월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2010년 첫 아이패드 출시 이후 현 3세대 아이패드까지 애플은 9.7인치 스크린을 고수해 왔다.
익명을 요구한 아시아의 애플 부품 공급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에게 소형 태블릿PC의 양산에 준비해달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월 애플이 작은 사이즈의 아이패드를 테스트하고 있으나 출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애플이 미니아이패드의 스크린 공급을 위해 LG디스플레이, 타이완의 AU옵트로닉스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 대변인이 자사의 확인 요청에 코멘트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