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이야기] 연예인 나만의 우표

[우정이야기] 연예인 나만의 우표

인기 걸 그룹 소녀시대 우표가 나온다. 정확하게는 `소녀시대 나만의 우표`가 다음 달 초 발행된다. 나만의 우표는 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하는 공식 우표는 아니다. 공식 발행 우표는 매년 우표 발행계획을 수립한 후 우표발행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발행한다.

이번에 발행되는 소녀시대 우표는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나만의 우표다. 자신의 얼굴이나 회사 사옥 등 원하는 이미지를 넣을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우정사업본부가 2010년 12월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상품이다. 물론 편지에 붙여 보낼 수 있다.

나만의 우표는 우표 20장으로 구성된 기본형, 14장의 홍보형, 6장의 시트형 등 3가지가 있다.

기본형은 회사 이미지 홍보, 안내장, 상품 등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데 좋다. 홍보형은 중앙에 대형 이미지가 포함돼 있어 창사기념일, 행사 이벤트, 동호회 행사 등에 유용하다. 시트형은 가족 기념일, 졸업·입학 등 학교 행사나 친구·연인에게 안성맞춤이다. 신청은 가까운 우체국이나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을 이용하면 된다. 중앙우체국 우표문화누리(월요일 휴관)를 방문해 직접 제작도 할 수 있다.

소녀시대 나만의 우표는 14장으로 구성됐다. 전국 50개 우체국에서 판매한다.

연예인 나만의 우표는 배용준씨가 2005년에 발행한 적이 있고 최근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만들기도 했다. 배용준 우표는 일본에 수출돼 날개 돋친 듯이 팔렸다.

우정사업본부는 소녀시대 나만의 우표가 우표문화 발전과 한류문화 확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 나만의 우표는 호주와 일본, 중국 등 다른 나라도 발행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