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빗속 출정식…“과학기술로 대한민국 업그레이드”

김영환 민주통합당 의원이 5일 경기도 국립과천과학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식을 갖고 본격 대권 행보에 나섰다.

당내 대선주자 중 다섯 번째 출마선언으로 한명숙 전 총리, 천정배 전 장관, 조정식 의원 등 전·현직 의원과 지지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환 민주통합당 의원(앞줄 왼쪽 세째)이 5일 경기도 과천 국립과천과학관 앞에서 대선 출마선언 후 한명숙 전 총리(〃둘째) 등 참석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환 민주통합당 의원(앞줄 왼쪽 세째)이 5일 경기도 과천 국립과천과학관 앞에서 대선 출마선언 후 한명숙 전 총리(〃둘째) 등 참석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의원은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생태환경을 융합하는 `트리플악셀` 전략으로 대한민국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경제의 근본 체질을 바꾸는 `고통이 수반되는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며 △과학국방 추진 △중소기업부 신설 △신재생에너지 정책 확대 △과학기술부 부활 등 정책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 “저는 박근혜 대통령 시대를 막아야 하겠다는 소신이 있다”며 “과거 권위주의시대 리더십보다 더 소통하기 어려운 그 분은 창조의 시대에 상상력을 제공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당내 경선과 관련해 “민주당은 진보당과 안철수에 불려다니는 좌고우면 정당”이라며 “당내 인물을 기용할 생각은 하지 않고 공동정권을 논의하고 단일화 일정을 잡아 국민의 힘을 빼는 정치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