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하반기 中企 대출 486조원

국내 시중은행들이 올 하반기 중소기업 대출 규모를 486조원으로 잡았다.

중소기업청과 16개 중소기업 금융기관 및 중소기업 단체들은 5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2012년도 제2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서 국내 17개 시중은행은 하반기 중소기업 대출 잔액 목표를 486조4000억원으로 설정하고, 19조9000억원의 대출 순증 계획을 수립했다.

정책금융기관에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정책자금 2900억원을, 지역신용보증재단이 보증 규모를 1조5000억원 각각 늘린다.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은 창업 및 신성장 동력 분야에 7조3000억원을 중점 공급한다.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 대출도 본격화된다.

농협 등 7개 시중은행에서 총 1410억원을 출연하고, 지역신보가 출연금의 약 12배인 1조6920억원 규모로 보증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자금 사정에 대해 논의하고 연대보증제 현장 조기정착, 소상공인 금융지원 활성화 등 중소기업 자금 애로 해소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