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이번엔 '스마트폰' 까지 만들어?

아마존이 애플 아이폰, 구글 안드로이드폰에 대항할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주장했다.

5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자체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폭스콘과 협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 프로젝트가 비밀리에 추진되고 있다며 익명을 요구했다.

또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아마존은 스마트폰용 무선 기술 확보를 위해 특허 인수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로써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의 특허 침해 소송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마존은 보급형 태블릿PC, 스마트폰을 공급함으로써 자사의 e북, 음원, 영화 등 디지털 콘텐츠 사업의 수익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아마존의 태블릿PC인 킨들파이어는 커스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로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이 아닌 아마존 앱스토어와 콘텐츠를 사용한다.

아마존 대변인은 코멘트를 거부했다. 시티그룹의 마크 마하니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이 11월 경 스마트폰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아마존은 인터디지털의 무선 특허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