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기업 인재개발부. 부장이 불렀다. 신입사원 200명이 들어왔으니 강사를 섭외해서 이들에게 맞는 멘토링 강의를 준비하라고 한다.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인기몰이 중인 혜민스님도 초청하라는 구체적 주문까지 받았다. 재무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니 비용은 3일 내로 산정해서 보고하라고 한다.
얼마 전까지 다른 부서에서 근무하다가 직원 교육 담당으로 직무를 이동한 대리 A씨의 고민이 시작됐다. 무엇부터 해야 할까. 적합한 강사를 섭외하고, 혜민스님과 연락할 방법을 찾아서 강연을 부탁해야 한다. 장소를 대여하고 교육 도중 보여줄 동영상도 만들어야 한다. 하루종일 하는 프로그램이라 중간 중간 식사도 하고 간식도 준비해야 한다. 이걸 언제 어떻게 다 하지?
A씨의 고민을 풀어줄 해결사가 있다. 일단 분트컴퍼니가 운영하는 `올댓스피커`에 접속한다. `강연연사` 페이지에서 `기업인`을 체크한다. 인기 강사부터 상단에 떠오른다. 강연 분야를 확인한 후 적당한 연사를 골라 클릭한다. 구체적으로 필요한 강의 내용을 체크 한 다음 `바로 섭외하기`를 누른다. 빠르면 하루, 늦어도 2~3일 안에 섭외가 진행되고 여의치 않을 경우 다른 강사를 추천받을 수 있다. 혜민스님도 같은 방법으로 찾아서 섭외 신청을 하면 된다.
그 다음에는 `섭외 견적 알아보기` 페이지에 들어가서 연사 직업과 강연 대상 등 몇 가지 조건을 클릭한다. 150만~200만원 등 즉시 어느 정도 섭외 비용이 들어갈지 나온다. 명사 섭외 비용은 완전히 표준화 돼 있어서 따로 비용 조율을 할 필요조차 없다.
적당한 강사를 찾기 막막하다면 컨설팅을 신청해서 예산과 강연 목적에 맞는 연사를 찾아달라고 신청하면 된다.
이제는 동영상을 만들 차례, 분트컴퍼니 프로덕션에서 교육에 필요한 영상을 찍어주고 강연 시에는 사진이나 영상 촬영을 신청한다. 교육 시간에 필요한 간식을 준비하기 위해 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핑거푸드(손으로 집어먹을 수 있는 음식) 케이터링 서비스를 주문하면 인원수에 맞는 음식이 배달된다.
박민욱 대표는 “처음에는 강사 섭외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컨설팅 서비스를 주로 해 왔지만 좀 더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웹상에서 비용 정보까지 공개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강연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하니까 많은 기업 교육 담당자나 행사 진행 담당자들이 찾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모 대기업 계열사 중 한 곳은 올해 직원 교육 일체를 분트컴퍼니에 맡겼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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