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씨티에스(대표 최종원)는 4면에 투명LCD를 채택한 쇼케이스 `클리어뷰`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항온항습 설비와 자동화 장비 등을 주력으로 해왔으나, 사업 다각화를 위해 디스플레이 응용 분야 사업에 뛰어들었다.
첫 제품은 4면에 투명 LCD를 채택한 쇼케이스로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투명 LCD가 제품에 대한 광고 영상을 보여줄 수 있다. 투명 LCD는 영상을 보여주는 쇼윈도로 활용할 수 있다. 투명 LCD 뒤에 제품을 배치하면 제품 실물을 보면서 광고 영상을 볼 수 있어 광고 효과가 배가된다.
삼일씨티에스는 4면에 1680×1050 해상도, 구동 속도 60㎐인 22인치 크기의 투명 LCD 스크린을 설치했다. 다양한 영상을 상영할 수 있도록 여러 비디오 포맷을 지원하고 USB 플러그도 설치했다. 1면에만 투명 LCD를 설치한 제품도 내놓았다.
삼일씨티에스는 이 제품이 해외 전시회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수출 길 개척에 나섰다. 지난해 말 중국과 미국에 설치한 지사를 활용해 해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이외에도 공정자동화 설비를 응용한 로봇과 디지털사이니지 분야로 사업 분야를 차츰 확대해 갈 계획이다.
최종원 사장은 “투명 LCD 쇼케이스는 전시회나 박물관 등은 물론이고 명품이나 IT 기기 매장에 도입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해외 명품 기업들과도 공급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