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발전소 자취 따라 500리 걷기

두산중공업 전 임직원이 국내 발전소 발자취 따라 남도 500리 걷는다. 창립 50주년 맞아 과거를 되짚으며 새로운 50년 향한 희망찬 출발 다짐하자는 취지다.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은 오는 9월 20일 회사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50년의 희망찬 출발을 다짐하기 위해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람에게서 사람으로〃파워릴레이(Power Relay)` 행사를 지난 7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 창립 50주년 기념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파워릴레이` 걷기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7일 고리 원전 인근 지역을 걷고 있다.
두산중공업 창립 50주년 기념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파워릴레이` 걷기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7일 고리 원전 인근 지역을 걷고 있다.

이번 행사는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에서 동서 방향으로 약 100㎞ 떨어진 삼천포 화력발전소와 부산시 기장군 고리 원자력발전소에서 각각 임직원 100여명씩 팀을 이뤄 매주 주말 10㎞씩 회사를 향해 걷는다. 첫날인 7일에는 양쪽에서 각각 출발한 팀들이 약 4시간에 걸쳐 행사를 진행했다.

양쪽의 릴레이 걷기팀은 9월 8일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만나게 되며, 이곳에서 본사까지 최종 11㎞ 구간을 함께 걸을 예정이다. 이날에는 주요 경영진을 비롯한 2000여명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한 완주 축하 행사가 진행할 계획이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관리부문장은 “임직원들이 한마음이 될 수 있는 행사를 통해 각자 지나온 50년을 돌이켜보고 앞으로의 50년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