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MS 이매진컵` 한국 대표 2개팀 결선 진출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생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인 `2012 이매진컵`에서 한국 대표 2개팀이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고 한국MS는 9일 밝혔다.

현지 시간 일요일 오후 열린 모바일 게임 디자인 부문의 결선 진출팀 발표에서 한국대표로 참가한 `가온누리`는 프랑스, 헝가리, 미국 팀과 함께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가온누리팀은 국가나 마을의 발전을 위한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의 이해를 높이는 기능성 게임 `노킹 홉(Knocking Hope)`을 개발한 팀이다. 한국 대표팀이 한번도 이뤄내지 못한 게임 부문에서 사상 첫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챌린지 부문인 윈도 메트로 스타일 앱 경쟁에 참가한 `톡톡(TokTok)`팀 역시 일찌감치 3위 이내 입상이 확정됐다. 한국 대표팀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2개 부문 동시 수상을 기대하고 있다.

전세계 73개팀이 본선에 참가한 소프트웨어 디자인 부문의 한국 대표팀인 `렛잇비(Let IT Bee)`팀은 8일 저녁에 발표된 2차 라운드 진출 상위 20개 팀 중 하나로 뽑히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다음날 발표된 최종 결선 라운드 진출 6개 팀에는 아쉽게 탈락했다.

서은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및 플랫폼 사업총괄 아카데미 매니저는 “학생들이 발표를 앞두고 밤잠을 줄여가며 최선을 다하는 열정을 보여 줬다”면서 “이매진컵은 승패를 떠나 세계 학생들이 함께 세상의 난제에 대해 고민하고 보다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는 축제로 이미 참가 학생 모두가 우승 이상의 값진 경험을 했으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2012 이매진컵`의 최종 결과는 7월 10일 오후 폐막식에서 알 수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