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온라인 쇼핑몰 자금관리서비스 출시

하나은행은 KG이니시스와 공동으로 온라인 쇼핑몰 자금관리 서비스인 `이니빅넷(INI-BiCNET)`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 쇼핑몰이 결제대행업체를 통해 판매대금을 정산받는 과정에서 고객에게 판매한 내역과 결제대행업체로부터 정산된 내역, 실제 계좌로 입금된 내역 등의 상호 확인 절차를 자동화해 체계적인 자금관리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쇼핑몰 관리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하나은행을 비롯한 모든 은행계좌 잔액 조회와 거래내역 통합 조회, 법인카드 사용내역 조회를 할 수 있다. 자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연계도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KG이니시스 결제대금 정산계좌로 하나은행 계좌를 이용하는 쇼핑몰에 `이니빅넷` 서비스를 별도 이용료 없이 무료 제공한다. 올 연말까지 인터넷뱅킹 타행이체 수수료를 월 100건 면제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서비스 신청 시 온라인 광고비 결제금액의 최대 2.0%, 택배비의 최대 0.3%를 캐시백으로 적립해 주는 쇼핑몰 전용카드인 `하나SK KG이니시스 제휴카드`도 함께 신청할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엑셀 등을 통해 건마다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판매내역 정리작업을 간단한 조작만으로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며 “쇼핑몰업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