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별세한 공옥진 여사의 장례가 국악인들이 참여하는 문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전남 영광군은 공 여사의 장례를 영광문화원 주관으로 가족장인 3일장이 아닌 4일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광문화원은 이날 오후 1시 광주 영락공원 화장장에서 고인을 화장하고 증심사 문빈정사에 안치할 계획이다.

`1인 창무극`으로 잘 알려진 공 여사는 이날 오전 4시 52분 전남 영광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전통무용에 해학적인 동물춤을 접목해 1인 창무극으로 발전시켰다.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미국 링컨센터에서 단독공연을 하기도 했고 일본, 영국 등지에서의 공연을 통해 가장 서민적인 한국예술을 선보인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